사미반점 짬뽕 먹으로 산본으로

짬뽕을 먹고 싶은데 특히 불맛 나는 짬뽕.

 

저번에 맛있는 모리화가 생각 나지만 불 맛이 안 난다

 

2024.01.24 - [여기 어때?] - 금정역 맛집 모리화 중화요리주점 

금정역 맛집 모리화 중화요리주점

 

인위적인 불 맛 보다는 자연스러운 불맛을 느껴보고 싶다

 

평일 낮 시간대 찾은 사미반점 처음 보는데 방문

 

사미반점 산본에서 짬뽕 불맛을 봤는데

산본에 중심상가는 몇번 가봤지만 너무 오랫만이라서 뭐가 맛있는지 모르겠다

 

산본피트인 건물에서 걸어서 가야 하는데 추운 겨울날 거기까지 가기도 귀찮지

 

그래서 롯데시네마 산본피트인 아래층에 식당가로 직행

 

식당들이 몇개 없지만 그래도 중식당 하나 발견했는데 그게 '사미반점'

 

아마 체인점 같은데 평일 낮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없어서 들어갔다

 

사람 많은데 질색하고 절레절레 

 

 

사미반점 외부

 

외부 모습은 당연히 정리 정돈 되어 있으며 깔끔하다

 

아무래도 캐쥬얼 한 백화점 건물이다 보니깐 관리는 잘 되어있다

 

외부에는 대표 메뉴가 조형물로 전시되어 있다

 

저거는 그냥 보여주는 거니깐 100% 믿지는 말라규

 

 

사미반점 내부

 

전형적인 어딜 가면 볼 수 있는 흔한 나무색 패턴과 시트지의 인테리어

 

무난하다 특이할 것도 없다

 

 

 

 

4각형 테이블과 오픈된 주방

 

그리고 상단만 보이는 파티션이 있으며 셀프 코너가 옆에 있다고 표기되어 있다

 

주문은 태블릿으로 하는데 특이하게 '선결제' 하라고 되어 있는데 진짜 '선결제' 해야한다

 

아니 태블릿에서 결제가 안된다 그러니깐 이런게 있다고 메뉴 소개만 하는거고, 정작 선결제는 카운터 가서 해야함

 

이럴꺼면 그냥 종이메뉴판 가져다 놓지 귀찮게시리

 

그리고 선결제 할때 꼭 주차 물어보자

 

여기 주차료 칼 같이 받으니깐 필수로 넣어 달라고 요청

 

 

사미반점 주문

 

여기 가격이 다른데 보다 높다

 

이제 짬뽕  만원이야 

 

올해 만원이니깐 내년에는 얼마려나?

 

어디까지 물가 올리나 보자 

 

'사미짬봉' 고추 2개 달린거 주문

 

-해물육수를 기본베이스로 여러가지의 해산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명으로 한돈등심이 올라갑니다

라며 적혀있다

 

믿어본다 믿어야지

 

 

 

사미반점 맛은 어떨까?

 

 

선결제 하고 시간이 15분쯤 지났으려나?

 

오픈 된 주방에서 강력한 불에 웍질 하는 소리가 들린다

 

쇠와 쇠가 만나면서 기름진 사이로 달그락 달그락 거리는 소리

 

사미반점 짬뽕 나옴나오자 마자 찰칵

 

한돈등심 고명이 올라가 있다고 쓰여 있는 그대로다

 

홍합은 4개 이며, 오징어가 많이 보인다

 

국물 색깔이 걸죽한 주황색 이라고 해야하나?

 

 

 

불에 그을린 흔적있는 식재료들.......

 

고기 식감은 그냥 그랬고, 딱히 한돈등심은 냄새가 나질 않았다

 

오징어 양은 많았으며 쫄깃 쫄깃 거린 느낌이고 모양을 이쁘게 잘랐음

 

근데 홍합이 4개라서 아쉽다 홍합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거든

 

현 시점에 만원돈이면 전복 하나 올려줄만 한데

 

그리고 불 맛 나는 각 종 야채

 

국물은 정말 불 맛나는 맛 

 

해물육수인데 뭔가 먹으면 먹을수록 텁텁하다고 해야하나?

 

그게 아마 캡사이신 같음

 

 

 

면의 굵기는 보통

 

면 익힘 상태는 좋았다

 

너무 과하게 탱탱하지도 흐느적 거리지도 않아서 잘 삶음

 

국물은 끝까지 못 먹겠어서 완뽕 못하고 나왔다

 

캡사이신의 텁텁함이 나에게는 잘 안 맞는다

 

요즘 차돌 쬐금만 들어가도 12,000원 이상 받는 식당들이 많으니 비싸다고 할 수도 없음

 

돼지고기도 한돈 등심이라서 식재료는 좋은거 쓰는 것 같다

 

금정 모리화가 갑자기 생각난다

 

 

사미반점 총평

얼큰한 해물육수와 해산물이 많다

거기다 한돈 등심 좋았으 

근데 홍합 4개는 좀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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