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역에 1차로 저녁 식사겸 반주 하다가 2차는 '회' 먹고 싶어서 걷다 보니깐 '정무관' 이라고 씌여있다
'정무관' 하면 생각 나는게 견자단의 정무문 영화를 재밌게 봐서 그것만 생각난다
정무관을 세운 곽원갑이 죽고 그 뒤에 벌어지는 이야기다
헛소리 집어치우고, 여긴 횟집이다 숙성회집
합정역 정무관 숙성회와 술 한잔
아무 생각없이 오직 '회'를 먹고 싶었다. 기름진 음식이 싫어서
그리고 술 한잔 하고 싶었고
정무관 외부와 내부
커다란 글씨로 '합정 정무관' 간판이 보인다
오늘 도장깨기?
또 삼천포로 빠진다 ㅋㅋ
내부 또 못 찍었다. 사람이 많아서 찍을 여유가 없었음
각양 각색의 의자가 있다
왕 의자는 없나?
등받이 없는 의자는 거른다
정무관 주문
기본안주는 녹두 부침개인가?
쭈꾸미전 인것 같다. 분말 가루를 써서 녹색으로 보이는데 이거 맛있다
부침의 두께가 적당하고 젖가락으로 가르면 잘 찢어진다
기본 3색 반찬
락교, 백김치, 짠지인가 생강인가? 가물가물
이쁜 아크릴 스탠드가 식사 자리의 테이블을 밝게 빛추고 있다
술이 빠질 수 없지
1차는 소주. 2차는 사케
저번에도 먹었는데 또
2023.11.10 - [여기 어때?] - 일산 야무진참치 - 가성비 좋은 참치
너무 소주만 먹어서 달리면 내일이 괴롭다
얼음통을 줘서 준마이는 안으로 쏘옥~
이런 센스가 돋보인다
술은 차야 맛있다. 데워서 먹는 사케는 정말 못 먹겠어
정무관 맛
숙성회 30p 짜리로 주문 했는데 조합이 괜찮은 구성이다
여기 정말 센스가 있는게 '회' 부위를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적어놨다
참치집도 이런 변화가 꼭 필요하다
아니 횟집들은 이런 작은 변화가 무지하게 필요하다
구성은 광어, 숭어, 참다랑어, 연어, 도미, 관자 그리고 우니와 새우
어차피 숙성회라서 '활어' 보다는 신선함이 떨어지지만 숙성된 시간이 다른 맛을 자아내는 것도 사실이다
미국에서는 '활어' 로 식음을 못하게 하고 있다는 거
일본도 '활어'도 있지만 아무래도 세균 감염으로 인해서 선호도가 크지 않다
생와사비에 광어 그리고 간장
'캬' 라는 감탄사가 나온다
연어는 부드러우니깐 녹는다는 표현만 나오고
참치도 살살 녹는다
회 자체의 크기, 두께, 비리내는 만족 상태다
혹여나 안나지만 비린내 민감한 사람을 위해 라임도 있으니깐 뿌려 먹으면 된다
도미의 식감은 역시 좋았고, 우니는 늘 맛있다
새우는 귀찮아서 안 까먹었다
숙성회 40p 짜리 45,000원이면 잘 구성한 듯 하다
술도 그렇고, 회도 그렇고 꼭 어떻게 먹어야 정석이고 하는 방식이 나랑은 안 맞다
편하게 먹는게 가장 좋은 거 아닌가?
사람마다 간장이 맞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참치에 김을 싸서 먹는 방식도 있으니깐 그 사람의 먹는 방식을 존중해줘야 한다
총평
합정역 갈 때 한번 다시 들려야 겠다
다른 메뉴도 있는데 '숙성회' 먹고 싶었기 때문에 주문 안함
주변에 이자까야 많은데 바로 보여서 들어갔음
네이버 4.53 / 구글 3.9
오키나와 가서 회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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